[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웨스트햄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0-1의 후반 39분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넣었다.
새해 2번째 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팀 내 2번째. 케인이 24골(EPL 18골-UCL 6골)로 가장 많이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델리 알리가 9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6골로 손흥민의 뒤를 잇는다.
손흥민은 2017년 11월까지만 해도 팀 골 랭킹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7년 9월 14일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2호 골(2017년 10월 23일 EPL 리버풀전)을 넣기까지 29일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손흥민이 팀 내 득점 2위까지 오를 수 있던 데에는 최근 골 폭풍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이후에만 무려 6골을 몰아쳤다. 두 차례 해트트릭을 한 케인(8골)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2016-17시즌 2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케인(35골), 알리(22골)에 이어 팀 내 골 랭킹 3위를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