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임하는 손흥민(26)이 기자회견에서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 풋살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의 후원 계약 행사에 참석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2014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이다. 과거와 달리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솔직히 한국이 최약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의 연장 계약 및 월드컵 진출 소감 발표 행사에 참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팀보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두 발 더 뛰어야 이길 수 있다. 능력에서 밀려도 정신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정신적인 측면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는 “올 시즌 경기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후반기로 갈수록 지쳤다. 하지만 다행히 부상은 없다”며 “현재도 솔직히 지쳐 있지만 대표팀 소집까지 시간이 있고, 잘 쉬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팬들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결과를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달라. 대한민국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둬 창피했다. 조별 리그만 통과해도 충분히 자랑스러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연장 계약을 아디다스 코리아가 아닌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직접 체결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아디다스 코리아 브랜드 아디다스 총괄 강형근 전무는 “뛰어난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손흥민과의 후원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손흥민을 적극 후원하여 그의 노력이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