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김혜성이 6-5의 7회초 1사 만루서 적시타를 쳤다. 이후 주효상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넥센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정후는 9회초 2사 1루서 신병률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4호)을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정후는 5일 고척 두산전 이후 주간 타율이 0.450에 이른다. 이정후는 이에 대해 “최근 팀에 도움을 못 줘 자책한 적이 많았다. 이번 주부터 부담을 내려놓았다. 마음을 비우고 출루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내 뒤에 잘 치는 타자가 많은 만큼 내가 출루한다면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2득점을 올렸다.
김혜성도 이정후와 같은 마음가짐이다. 김혜성은 “난 타격 실력이 부족하다. 팀 내 잘 치는 선수가 정말 많다. 나도 그들처럼 해야 한다며 스스로 기대치를 높였는데 역효과가 났다. 부담 없이 타격하려고 했는데 오늘 찬스를 살려 정말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