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개인 두 번째 퇴장 조치 이후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지만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원우(47) 롯데 감독은 불평했다.
조 감독은 26일 KBO리그 사직 NC전에 5회말 도중 비디오판독 결과를 항의하다 퇴장했다. 8월 4일 사직 삼성전에 이어 두 번째 퇴장이다. 첫 번째도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한 어필이었다.
5회말 1사 1루, 정훈은 내야 땅볼을 쳤다. 공은 2루수 박민우-유격수 노진혁-1루수 스크럭스의 글러브로 연결됐다. 심판의 첫 판정은 병살타.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롯데는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그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타자 정훈은 세이프. 그러나 1루 주자 안중열은 2루에서 아웃.
조 감독은 박민우의 송구를 포구한 노진혁의 발이 2루에 닿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비디오판독 결과는 번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항의 시 퇴장 명령을 받는다. 이에 따라 조 감독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27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조 감독은 하루 전날 경기 판정이 잘못됐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조 감독은 “1루와 2루 판정에 대해 모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관련 영상을 다시 봤지만 2루가 (노진혁의 발이 닿지 않았으니)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비디오판독 이후에는 현장 심판은 규정상 (원심 유지 혹은 번복)관련 메시지만 전할 뿐이라며 자기들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심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사람인지라 실수를 할 수 있다. 모든 걸 다 잡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납득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가락을 다쳐 선발 명단에서 빠진 손아섭은 27일 경기에도 대기한다. 대타로는 출전이 가능하다. 조 감독은 “타격 시 큰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늦어도 이번 주말 경기에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아섭을 대신해 외야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조홍석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조 감독은 “홍석이가 중요한 순간 공-수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 1,2군의 차이가 큰 데도 잘 대처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