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산)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신인투수 오동욱(19)은 최근 서산구장 신인훈련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직구의 꽤 힘이 붙고 있는 상태서 변화구도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라며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오동욱은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사이드암 투구폼 자체만으로 희소성을 가진다. 1월부터 서산에서 훈련하며 프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오동욱은 아직은 인터뷰조차 낯선 시기였지만 팀 특유의 분위기 속 순조롭게 적응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오동욱은 “형들이 잘해주니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힘든 것 없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훈련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동욱은 프로필 사진보다 훨씬 더 단단한 체격을 자랑했다. 구단에서 “안정된 체형”을 장점으로 평가하기 충분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오동욱은 “서산서 열심히 훈련하다보니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아직 캐치볼 할 때에 비해 마운드에서 던질 때 폼이 덜 부드럽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이를 수정하고 있다”며 최근 구슬땀 흘리고 있는 보완점 설명도 잊지 않았다.
오동욱은 체인지업 구사에 매력을 느낀다. 롤모델로 kt 위즈 고영표를 꼽은 오동욱은 “(고영표) 투구폼이 정말 매력적이다. 저도 그런 매력적인 폼으로 체인지업을 잘 던지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1차 목표다. 몸을 더 불리고 제구력을 향상시켜 1군에 올라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각오를 전했다.
오동욱은 “(한화에) 지명되니 주변에서 육성이 좋은 팀이라고 기대감을 갖게 해주셨다. 막상 와보니 더욱 그렇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부진 패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