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로켓츠 감독은 다시 한 번 팀의 주전 가드 제임스 하든의 골밑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댄토니는 28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를 103-98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하든은 올스타 게임에 ‘포인트 센터’로 나가야 한다”며 하든의 골밑 수비 능력을 칭찬했다.
이날 휴스턴은 1쿼터를 18-34로 크게 졌지만, 이후 수비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댄토니는 “초반에는 에너지가 별로였지만, 이후 원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을 37점으로 막은 것은 정말 좋았다. 수비가 좋았다”며 수비를 칭찬했다.
하든은 감독의 ‘포인트 센터’ 발언을 취재진에게 전해들은 뒤 말없이 웃음만 남겼다.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지만, 수비가 이날 경기의 핵심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후반이 정말 좋았다. 상대를 수비로 잘 막았다. 전반적으로 수비가 좋았던 경기”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평했다.
이날 경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전 크리스 폴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하든은 “보기 좋았다. 초반에는 스텝에서 활기가 너무 넘치는 거 같았는데 복귀전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후 예전 같은 스핀 무브를 보여줬고,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느낌을 점검했다. 좋아 보였다는 뜻이다. 결정적인 득점도 몇 개 기록했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폴은 “연습 때도 훈련 때도 느낌이 아주 좋았고 지금도 좋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래 쉬었기 때문에 리듬을 찾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폴이 복귀한 휴스턴은 이제 두 정상급 가드의 조화를 고민해야 한다. 이에 대해 폴은 “하든은 결국 하든이다. 나는 누가 코트에 있든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그다운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그게 그가 MVP인 이유”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든은 “폴은 현명한 선수다.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하기를 원하는지를 다 알고 있다. 이제 실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문제다. 훈련과 실전은 다르기 때문”이라며 폴이 경기를 치르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