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 대패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가 의미 있는 1승을 정조준 한다.
한화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 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주니치 1군 상대 연습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는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주니치 1군에게 무려 0-18로 패했다. 이후 삼성전 패배, 주니치 2군전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연습경기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연습경기기에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한화 입장에서는 여러 부분 시험하고 또 점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일본 프로야구 1군팀과 경기를 통해 얻는 것도 많다. 특히나 신인 6명이 포함되는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 잡은 이번 한화 스프링캠프는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한용덕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 모두 과정에 집중하며 두루 살펴보는 중이다.
다만, 동기부여도 필요하다. 시작된 지 3주 이상 지난 현 시점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고비인 시기로 꼽힌다. 선수단 내 지속되는 패배보다는 승리를 통한 자극이 절실한 시점. 구단으로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첫 승은 그렇게 한화 스프링캠프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
상대가 주니치 1군이기에 더 특별하다. 한화의 지난 주니치전 18점차 영패는 여러모로 뜨끔한 순간이 됐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너무도 큰 스코어차로 혼쭐나며 자연스럽게 팀 전체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이 됐다. 심기일전하며 다음 두 경기서는 다소 나아진 경기력을 보인 한화로서 다시 만나게 된 주니치 1군 그 자체만으로 특별하다. 승리한다면 1승 이상의 감격, 나아가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번과 다른 내용을 펼치기만 해도 그 의미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이번 주까지 주니치 2군(21일), 요코하마 2군(22일) 등 일본팀과 경기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