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토 "고의사구? 출루해서 기분 좋았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고의사구를 얻은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 그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소토는 2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금 느낌이 아주 좋다.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 스트라이크만 건드리고 유인구에는 배트를 내지 않고 있다"며 상승세인 팀 공격에 대해 말했다.

후안 소토는 7회 고의사구로 출루, 득점까지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후안 소토는 7회 고의사구로 출루, 득점까지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7회 팀이 대량 득점을 냈을 때 고의사구를 얻었다. 2사 2, 3루에서 휴스턴은 소토를 거르고 다음 타자들과 승부를 택했는데 이후 안타 3개가 연달아 나왔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워싱턴이 12-3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시즌 단 한 개의 고의사구도 내주지 않았던 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 처음 고의사구를 내줬다.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말을 이은 소토는 "상대는 이기기를 원했고, 그게 방법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출루할 수 있어 굉장히 기뻤다. 뒤에 오는 타자를 믿었다"고 말했다.

그 뒤에 타석에 들어선 하위 켄드릭은 땅볼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잡았다 놓치며 내야안타가 됐다. 켄드릭은 "그냥 뛰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할 일을 완수하기를 원한다. 다른 선수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상대가 나와 승부를 택한 것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내가 그동안 잘 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든 준비돼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켄드릭은 7회 공격에 대해 "첫 타자 커트 스즈키의 홈런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모든 타자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캐비(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애칭)가 두 차례나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우리는 어던 타석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워싱턴은 2승을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홈경기이며 1933년 이후 워싱턴DC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시리즈 경기다.

소토는 "우리 팬들은 시즌 내내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홈경기를 갖는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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