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상태를 보겠지만, 지금은 그가 7차전 선발"이라며 슈어저의 7차전 선발 등판을 알렸다.
슈어저는 원래 앞선 5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목 신경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목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낀 그는 코티손 주사 치료 후 이틀이 지난 이날 외야에 나와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는 이 장면을 지켜본 취재진에게 "괜찮다"는 말을 남겼다.
6차전은 나오지 않는다. 마르티네스는 "캐치볼하는 모습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일단 몇 시간정도 상태를 지켜보고 싶다"며 캐치볼 뒤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슈어저가 오늘 저녁 나에게 와서 괜찮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의 목이 그만 하라고 말할 때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며 슈어저가 정상적인 투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휴스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 쓴 내용도 전했다. "슈어저는 올 때 목에 보호대를 했고, 비행기에서는 1등석에 앉혔다. 여유가 더 많았을 것이다. 지금은 캐치볼 뒤 십자말풀이를 하며 쉬고 있다. 곧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관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포수 커트 스즈키의 소식도 전했다. "더 나아졌다. 달리기를 소화했는데 더 괜찮아졌다. 오늘은 대타뿐만 아니라 대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만약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내일 앉아서 얘기를 해보고 7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모든 상황들은 2승 3패로 몰린 워싱턴이 이날 경기를 이겨야 가능한 일들이다. 마르티네스는 슈어저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준비된 상태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