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밴플리트가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19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18.6득점 3.9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에 강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40%. 야투 기회가 늘어났음에도 군더더기 없는 성적이다. 팀은 카일 로우리(33)의 부상 결장에도 동부컨퍼런스 2위다.
현지에선 밴플리트가 다가오는 시즌 큰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ESPN’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바비 마크스 기자는 “익명의 팀 관계자가 밴플리트는 연간 2500만달러(약297억)-3000만달러(약356억)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밴플리트는 2019-20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이제 막 주전으로 올라왔기에 다소 놀라운 규모이다. 이는 밴플리트의 기여가 꾸준할 것이라는 예측에서 나온다. 2017-18시즌, 2년차부터 자리를 잡은 밴플리트는 2시즌 간 식스맨을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세 시즌 동안 20분 →27분 →37분으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음에도 여전한 효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팀의 중심으로 세워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론토는 차기 시즌 파스칼 시아캄(25)의 4년 1억3000만달러(약1530억) 계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도합 4800만달러(약570억)를 받고 있는 마크 가솔(34), 서지 이바카(30)의 계약이 만료된다. 2000만달러(약237억) 이상의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밴플리트에게 그에 준하는 계약을 안기는 것이 가능하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카와이 레너드(28)와 로우리를 중심으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밴플리트를 잔류시킨다면 레너드-로우리 이후 시아캄-밴플리트 체제로 자연스러운 중심 이동이 이뤄진다. mungbean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