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1조 80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하 공단)이 2020년 경자년에도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도쿄올림픽에 나갈 국가대표 선수 등 전문체육 육성지원 등에 모두 1조 4000억 원을 지출하는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23일 공단이 밝힌 올 추진사업의 성과 분석과 내년도 업무추진 방향에 따르면 올 한 해 투표권 사업 1조 5434억 원을 비롯 복권 전입금 754억 원, 부가금 371억 원, 경륜 176억 원, 경정 29억 원, 기타 1333억 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000억 원 규모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 지원금 등 2020년 예산 1조4000억 원을 확정했다. 지난 달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야구대표팀. 사진=MK스포츠 DB
공단은 이 기금으로 올해 국민들의 체력증진 지원 프로그램인 ‘국민체력100’ 인증센터 및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체육 시설의 확충, 그리고 올해 처음 도입한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과 미세먼지 발생 대비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교실 보급 사업 등을 지원했다.
공단은 2020년에도 투표권과 복권 사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체육진흥기금을 조성,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를 후원하는 한편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스포츠산업 및 장애인체육 육성, 국제스포츠 역량 강화 등에 모두 1조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이와 관련, “2019년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우리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찾아 실천하면서 사회적 가치의 지속적 창출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좋은 기관’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인식과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체육공단 산하 한국스포츠 정책과학원(원장 정영린)은 지난 1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9년도 국가대표 현장밀착형 스포츠과학 지원 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14개 종목(유도, 펜싱, 양궁, 탁구, 핸드볼, 배드민턴, 요트, 사격, 태권도, 복싱, 기계체조, 근대5종, 육상, 봅슬레이)의 경기력 향상지원 심층연구와 5개 분야(기술, 체력, 심리, 영상, 특수체육)의 스포츠과학 밀착지원 결과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