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 강점으로…‘키스톤 콤비’ 부실했던 롯데, 안치홍-마차도로 탈바꿈 성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토브리그 큰 손으로 거듭났다. 숙원이었던 키스톤 콤비는 안치홍(30)과 딕슨 마차도(28)로 탈바꿈했다.

롯데는 6일 “내야수 안치홍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계약금 14억2000만원, 연봉 총액 5억8000만원, 옵션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2년 형식으로 2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안치홍은 롯데와 2년간(2020∼2021년) 최대 26억원을 받고,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나올 수 있다. FA를 포기하고 롯데에 남을 경우 마지막 2년은 최대 31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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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합류로 롯데는 키스톤 콤비 갈증을 풀었다. 2루수는 앤디 번즈(30)가 2018년 타율 0.268 23홈런 64타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은 후 무주공산이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29)는 부진 끝에 방출됐고, 강로한(28), 김동한(32) 등이 자리를 채웠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롯데는 안치홍이 2019년 공인구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을 겪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0년 반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마차도는 공수에서 유격수 신본기(31)보다 한결 나은 자원이다. 수비는 메이저리그급으로 평가받는다. 타격은 2019년 트리플A에서 타율 0.265 17홈런 65타점 OPS 0.851 성적을 남겼다. 롯데는 번즈, 아수아헤와 차원이 다른 수비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들의 가세로 자연스레 내야 뎁스도 강화됐다. 신본기는 2루·3루·유격을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동시에 3루 경쟁이 가능하다. 1루수가 가능한 안치홍, 2루수·3루수가 가능한 마차도 역시 라인업 활용 폭을 넓힌다. 이대호(38)의 체력 안배와 한동희(21)의 여유 있는 기용 역시 가능해진다. 롯데의 프로세스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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