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배니티페어'를 통해 공개된 "'테니스, 작별을 고한다.' 28년의 세월과 다섯 차례 그랜드 슬램 이후 마리아 샤라포바가 은퇴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녀는 이 기사를 통해 지난해 8월 열린 US오픈 도중 어깨에 이상을 느꼈던 사실을 털어놨다. 앞서 수 차례 어깨 수술을 받아야했던 그녀는 "내 몸이 방해가 되기 시작했다"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샤라포바는 호주 오픈(2008) 프랑스 오픈(2012, 2014) 윔블던(2004) US오픈(2006)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4년 윔블던 우승은 17세 76일의 나이로 차지한 것이었다. 대회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한 여성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통산 645승 171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36번의 WTA 우승과 네 번의 ITF우승을 차지했다. 총 388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기록했다.
샤라포바는 "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 중 하나는 절대 뒤돌아보지 않고 절대 앞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나를 계속해서 버티게 만들었고 믿을 수 없는 상태로 밀어부쳤다. 그러나 테니스에 왕도는 없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마음속 생각들을 지우고 코트가 요구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며 자신의 성공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테니스는 나에게 세계를 보여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줬다. 내 자신을 테스트하는 수단이었고 내 성장을 측정하는 도구였다. 내가 다음에 어떤 선택을 하든지 나는 다음에 오를 산을 위해 끊임없이 밀어부치고 오르면서 성장할 것"이라는 말로 인생의 후반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