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K리그 개막 연기로 약 575억 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맹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이 올해 매출 감소 추산액을 발표했다.
연맹은 “K리그 22개 구단에 4월 초 예상되는 손실과 피해를 가결산해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2020시즌을 27라운드(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로 치러지는 가정에서 감소 예상치가 575억 원이다”라고 알렸다.
본래 2020시즌 K리그는 2월29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중단됐다. 재개 일정은 현재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연맹은 “후원사·라이센싱(연맹 로고·명칭 사용)·중계권 수입에서 연맹은 57억 원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K리그1 12팀은 평균 38억7000만 원, 총 464억 원으로 추산되며 K리그2 10팀은 평균 5억4000만 원, 총 54억 원으로 추산된다. 구단은 광고와 입장 수입에서 손해가 예상됐다”라고 말했다.
연맹은 구단 총예산 60%는 모기업, 지자체로부터 받는 지원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불황이 계속되면 기업 경영 수지가 악화되며 받는 지원금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연맹과 K리그 전체 구단 매출 총액이 3719억이다”라고 말한 연맹은 “매출 예상 감소액 575억 원이 지난해 매출 총액의 15.4%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연맹은 2020시즌 K리그 일정이 축소되면서 줄어드는 비용 지출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K리그 전체 선수단 수당 지출이 157억 원이다”라고 설명한 연맹은 “만약 2020시즌이 27라운드 체제로 치러지면 47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