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수비까지 흔들린 SK, 다시 연패 모드 ‘승패차 –13’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수비까지 흔들리니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었다. 프로야구 최하위 SK와이번스가 다시 연패 모드에 빠지면서 승패마진이 –13이 됐다.

SK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시 2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전적 3승 16패가 됐다. 승패 마진이 –13이 됐다. 여전히 최하위다.

반면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을 12승 7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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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완패였다. 1회부터 선발 문승원이 두산 강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의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에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3회초 2사 후 노수광의 안타, 최지훈의 2루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제이미 로맥이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 3실점하며 두산에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문승원이 1사 후 박건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정수빈의 안타로 처한 1,2루 위기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우익수 정진기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다. 정진기의 타구 처리 속도가 늦어지면서 주자 2명이 넉넉하게 홈으로 들어왔다. 기록 상으로 실책이 기록된 것은 아니었지만, 정상적인 수비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후 김재환의 적시타로 1-4가 된 뒤에는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이 나왔다. 비록 실책으로 인한 실책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아쉬운 장면이라고 볼 수 있었다.

6회말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1사 후 허경민의 타구가 3루수와 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는데, 이를 처리하려던 3루수 최정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외야로 빠졌다. 기록은 실책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13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던 SK의 실책은 15개로 늘었다.

SK는 8회초 1점을 따라 붙으며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게 전부였다. 이날 안타를 6개 때린 SK이지만, 득점은 2점에 그쳤다. 4점을 뽑은 두산의 7안타를 때렸다. 득점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졌고, 수비 집중력도 허술했다. 다시 2연패에 빠진 SK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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