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21년에도 NL 지명타자 도입 추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제 '베이브 류스'는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더이상 투수가 타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듯하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제안한 시즌 운영 방안을 전하면서 2021년까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도 제안에 포함됐다고 소개됐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이전부터 2020시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상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투수들의 부상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도입을 추진한 것.

메이저리그에서 이제 투수들이 타격하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에서 이제 투수들이 타격하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무국의 새로운 제안대로 2021년까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이 이어지면 이 규정은 그대로 메이저리그에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는 2021시즌이 끝나면 기존 노사 협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은 이전부터 논의됐던 주제다. 구단 입장에서는 투수들의 타격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선수들 입장에서도 15개의 새로운 지명타자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라 특히 베테랑 야수들이 이득을 볼 수 있다.

내셔널리그의 전통을 지키기를 원하는 내셔널리그 구단주들, 그리고 상대와 승부에서 이득을 봐왔던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들은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고수해왔다.

다음 노사 협약에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이 확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 덕분에 도입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선수노조에 60경기 시즌을 치르며 비례 배분 급여를 100%를 지급하는 시즌 운영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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