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첼시, 뎀바 바가 망친 제라드 인생에 사과” [리버풀 EPL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리버풀이 26일(한국시간) 30년 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첼시가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잡아준 덕분에 7경기나 남겨놓고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6년 전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맨시티에 우승을 선사한 것과 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미국 ‘더링거’ 스태프/라이터 셰이커 새먼은 2019-20 EPL 리버풀 제패 확정 후 “이러한 결과(맨시티전 승리)는 뎀바 바(35)가 스티븐 제라드(40·레인저스 감독) 인생을 망친 것에 대한 첼시의 사과”라는 소감을 SNS에 남겼다.

현역 시절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2004-05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주도한 공헌을 인정받아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클럽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EPL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준우승만 3차례 경험했다.

리버풀이 첼시 맨시티전 승리에 힘입어 7경기나 남겨놓고 EPL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미국에서는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범한 치명적인 실책을 첼시 공격수 뎀바 바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맨시티에 우승을 선사한 것을 6년 만에 사과(?)한듯하다는 소감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리버풀이 첼시 맨시티전 승리에 힘입어 7경기나 남겨놓고 EPL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미국에서는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범한 치명적인 실책을 첼시 공격수 뎀바 바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맨시티에 우승을 선사한 것을 6년 만에 사과(?)한듯하다는 소감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제라드가 2013-14시즌 36라운드 치명적인 실수로 홈 첼시전 0-2 패 빌미를 제공하여 리버풀이 맨시티에 EPL 트로피를 내준 것은 아직도 회자하는 악몽 같은 순간이다. 당시 제라드는 마마두 사코(30·크리스탈 팰리스)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넘어졌다. 첼시 공격수 뎀바 바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차지한 후 드리블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해 리버풀 EPL 우승경쟁 탈락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이후 맞대결이 다가오거나 리버풀을 조롱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SNS에 제라드 실책 및 뎀바 바 득점 영상을 SNS에 게재해왔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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