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33·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득점왕에 올랐다.
레스터는 27일(한국시간) 홈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지며 2019-20시즌 일정을 마쳤다. 바디는 35경기 23골 5어시스트로 EPL 데뷔 후 처음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 명칭은 1992-93시즌부터 Football League First Division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바뀌었다. 디디에 드로그바(42·코트디부아르)가 2010년 만32세로 득점왕이 된 것이 바디 이전 EPL 최고령 기록이다.
제이미 바디(왼쪽)가 EPL 최고령 득점왕에 올랐다. 오른쪽은 이전 기록 보유자 디디에 드로그바 2010년 첼시 시절 골 세리머니. 사진=AFPBBNews=News1
바디는 2015-16시즌 EPL MVP·베스트11 그리고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올스타 선정으로 최전성기를 맞았다.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개인상을 통해 ‘운동능력 의존도가 높아 롱런하긴 힘들다’라는 일부 평가를 반박했다.
레스터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바디와 함께 2015-16 EPL 우승 및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구단 역사상 최고 황금기를 누렸다.
이번 시즌 레스터는 6~36라운드 EPL 톱4를 유지하며 창단 후 2번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2경기를 견디지 못하고 5위로 내려앉아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참가에 만족했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 가는 유럽클럽대항전 2등급 대회다. 레스터는 1998·2001년 유로파리그 전신 UEFA컵에 출전했으나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