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는 7월 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8패). 그는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올해 LG전에 처음으로 등판해 열심히 전력을 분석했다. 그렇지만 내가 하던 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포크볼에 LG 타자들이 스윙을 하더라. 그래서 초반에 많은 탈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떨어진 속구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민우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 최원호 감독대행은 “김민우가 선발투수로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변화구의 제구가 좋았다. 특히 속구의 구속을 조절하며 타자와 대결하는 게 훌륭했다”라고 호평했다.
김민우의 평균자책점은 4.43에서 4.27로 하락했다. 김민우는 “평균자책점을 더 떨어뜨리고 싶다. 승리는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닝을 목표로 세웠다.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기록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팀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나) 내 역할만 다하자고 마음먹었다. 앞으로도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