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창호 바둑 최강 이야기, 영화로 만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조훈현(67) 전 국회의원은 1981~2002년 바둑 세계랭킹(Go Ratings) 톱3를 유지한 역대 최고 기사 중 하나다. 최강으로 성장한 제자 이창호(45) 9단과 라이벌 구도는 당시 큰 화제였다.

한국바둑 최전성기를 주도한 조훈현-이창호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BH엔터테인먼트는 8월24일 “소속 배우 이병헌(50)이 영화 ‘승부’ 조훈현 역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승부’는 2017년 개봉영화 ‘보안관’으로 이름을 알린 김형주(40)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2020년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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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은 1991~2006년 세계랭킹 1위를 독주했다. 골초로 유명했던 조훈현 전 의원은 금연을 하는 등 마음을 가다듬고 연구에 몰두하며 전투적인 바둑 스타일로 거듭났다. 제자가 16년 동안 최고로 군림하는 동안 스승은 1991~1997·2001~2002년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조훈현-이창호가 바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제지간으로 꼽히는 이유다.

영화 ‘승부’는 MBC 드라마 ‘맞수’ 이후 26년 만에 조훈현-이창호 이야기를 영상화한다. 유인촌(69)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조훈현, 배우 정준(41)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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