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하다. 1주일 만에 SK와이번스는 다시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염경엽 감독이 돌아온 시기는 혼란과 우려만 남겼다.
SK는 8일 잔여 시즌을 박경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인천 홈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 염경엽 감독이 복귀한 뒤 1주일 만에 다시 박경완 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정확히는 염경엽 감독이 다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야구장에 출근했다가 병원으로 간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박경완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셈이다.
현재 SK는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7일 현재 9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102경기를 치러 32승 1무 69패로 여전히 9위다. 8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4.5경기 차다. 10위 한화 이글스와는 3.5경기 차다.
올 시즌 들어 벌써 두 번째 9연패다. SK는 시즌 초반 10연패에 빠진 적이 있다. SK가 창단한 2000년에 기록한 11연패가 구단 최다연패 기록이다. 다시 한번 구단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월 25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져 지휘봉을 내려놨다. 당시에도 7연패에 허덕였던 SK다. SK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두산에 패해 8연패에 빠진 뒤 더블헤더 2차전에서 두산에 승리해 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바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 복귀 후에도 SK의 연패는 끝나지 않고 있다. 현재 SK는 9연패에 빠져있다. 염 감독 복귀 전 8월말 3연패에 빠진 SK였다. 염 감독이 돌아온 뒤로도 5연패에 빠졌다. 8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의 건강 이상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날 두산전도 패해 9연패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중 쓰러졌을 때도 성적 부진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식사도 거르기 일쑤였다. 스트레스 해소는 흡연이었다. 평소 술을 못하는 염 감독의 건강이 나빠진 이유다. 지난 시즌 줄곧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가
이번 건강 이상도 팀 성적 부진과 관련이 높다. SK로서는 계속된 악재다. 올 시즌 감독 건강 리스크라는 최대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다시 돌아온 박경완 대행 체제에서 연패를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8일 인천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펼친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는 게 우선이다. 다만 이날 선발이 리카르도 핀토다. 올 시즌 계륵으로 전락한 외국인 투수. 핀토는 개인 8연패에 빠져있다. SK의 연패 탈출이 험난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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