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첫 PS는 분패…이강철 감독 “소형준은 진짜 잘 던졌다” [경기 후 말말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경기 결과는 ‘분패’였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격을 다짐했다.

kt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90%였다.

의미 있고 역사적인 경기였다. 2015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kt의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kt는 이 감독이 부임한 뒤 강해졌다. 2019년 6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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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트시즌 첫 승의 역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고졸 신인투수 소형준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와 맏형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8회말)로 두산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9회초 1사 3루에서 대타 김인태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 소형준이 진짜 잘 던졌다. 더 이상의 칭찬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내가 현역 시절보다 더 잘던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2~4차전을 승부처로 판단했던 이 감독이다. 2차전에는 ‘15승 투수’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한다. 이 감독은 “도전하는 팀으로 다들 정말 열심히 뛰었다. 잘 적응한 만큼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쿠에바스(⅔이닝 2실점)의 8회초 투입과 관련해 이 감독은 “주권과 조현우가 긴장하는 것 같아 쿠에바스를 불펜으로 기용했다.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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