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2000 US오픈 16강, 제일 기억에 남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이형택(45·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재단 이사장)이 메이저대회 4라운드(16강) 진출이라는 한국 사상 첫 업적 당시를 추억했다.

MBC에브리원은 5일 오후 8시30분부터 ‘비디오스타 - 뭉치면 차고 흩어지면 남이다’를 방영한다. 예고편에 따르면 이형택 이사장은 2000년 US오픈 16강전을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당시 상대는 ‘남자테니스 20세기 최고 선수’ 피트 샘프러스(50·미국)였다. 이형택 이사장은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할 것 같았고 결과(0-3)도 그러했지만 내 인생 경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형택 이사장이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00 US오픈 16강전을 꼽았다. 20세기 테니스 최고 선수 피트 샘프러스를 상대할 당시. 사진=AFPBBNews=News1
이형택 이사장이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00 US오픈 16강전을 꼽았다. 20세기 테니스 최고 선수 피트 샘프러스를 상대할 당시. 사진=AFPBBNews=News1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4대 대회로 꼽힌다. 이형택 이사장은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기쁨도 잠시 당대 최강과 대진이 확정되자 불안한 마음에 걱정이 많았다고 돌이켰다. 결국 모든 세트를 뺏겼으나 패배 후 반응은 대부분 호평이었다. 이형택 이사장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6-7(4-7)로 아쉽게 내준 첫 세트뿐 아니라 3세트도 4-6으로 선전했다.

끝까지 노력한 경기력에 샘프러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형택 이사장은 2007년에도 US오픈 16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전설이 됐다.

테니스 20세기 최고 선수 피트 샘프러스가 2000 US오픈 4라운드에서 이형택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테니스 20세기 최고 선수 피트 샘프러스가 2000 US오픈 4라운드에서 이형택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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