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사투중인 NHL...방역지침 강화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5일(한국시간) NHL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크게 네 가지 변화가 새롭게 적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벤치 뒤에 설치된 유리벽을 모두 제거한 것이다. 이를 제거함으로서 링크내 공기 흐름을 개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계산이다.

NHL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NHL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또한 벤치 뒤편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공기 질을 개선하고 공기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로 했다. 이 청정기는 HEPA 필터를 사용한다. 여기에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치료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경기 시작 1시간 45분전에는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다. 모든 미팅은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또한 각 구단에 거리두기를 위해 라커룸에 추가 공간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ESPN'에 따르면, NHL은 지난 1월 14일 개막 이후 지금까지 22경기가 연기됐다. 90여 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혹은 밀접 접촉자 분류로 이탈했다.

뉴저지 데빌스의 경우 17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이탈했다. 미네소타 와일드도 일정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뉴저지와 경기한 버팔로 세이버스도 현재 일정이 중단된 상태다. 지금까지 네 명의 선수가 이탈했는데 5일에는 랄프 크뤠거(61) 감독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건강을 위협받은 선수도 있다. 미네소타 포워드 마르코 로시는 지난 1월말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고향인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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