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 적용될 건강 및 안전을 위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에 적용될 방역 지침을 새롭게 공개했다.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대로 지난 시즌 특별 도입됐던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 승부치기 규정이 유지되며, 스프링캠프는 2월 18일에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1시즌 더 강화된 방역 수칙을 들고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징계가 강화됐다는 것이다.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이 적발된 선수는 격리 기간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에 대한 급여를 받지 못한다. 사실상의 출전정지 및 감봉 징계다. 지난 시즌에는 없던 내용이다.
메이저리그가 2021시즌 적용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경기장 바깥 행동에 대한 규제도 강화됐다. 방역 지침의 적용을 받는 인원들은 실내 식당, 술집,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오락 시설, 카지노를 비롯해 10인 이상 모이는 시설을 방문할 수 없다.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규정 적용 대상 인원과 그 가족들은 구단 관련 활동, 원정 이동, 운동, 필수 활동이 아니면 숙소에 머물러야한다. 외식은 노사 합동 위원회가 승인한 식당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정규시즌 기간 원정경기 때는 구단과 관련된 활동, 의료적인 사유, 야외 운동, 위험도가 낮은 활동 등을 제외하면 호텔밖을 벗어나는 것이 금지된다. 원정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은 만날 수 없다. 구단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호텔에서 축하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각 팀은 서면으로 된 방역 계획서를 노사 합동 위원회에 제출해야하며, 부단장급 이상의 인사를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담당자로 임명해야한다. 방역 지침에 대한 감시 소홀이 인정될 경우 구단은 징계를 받는다.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5일간 격리 기간을 거쳐야한다. 이 기간 야외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것은 일부 허용된다. 코로나19 검사는 최소 이틀에 한 번씩 진행되며, 증상 검사는 최소 하루에 2회 이상 진행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최소 열흘간 격리된다. 합동 위원회, 구단 의료진이 더 이상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없다고 판단할 때만 복귀가 가능하다. 선수들과 구단 스태프에 대한 정신 건강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시 역학 조사를 위한 새로운 방식도 도입됐다. 선수단 인원 모두는 이동 동선을 체크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해야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인원은 최소 7일간 격리되며, 5일 연속 검상서 음성이 나와야 복귀가 가능하다.
프리게임 웜업이나 경기중이 아니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각 구단은 최소 한 명의 인원을 선정, 마스크 착용을 감시해야하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게된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기 도중에도 변화가 있다. 경기전 라인업카드 교환은 진행되지 않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체된다. 거리두기를 무시한 스포츠맨십을 무시한 행동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선수단 규모는 26인으로 줄어들며, 9월에는 28인으로 확장된다. 투수 숫자 제한은 없다. 집단 감염이 일어나 인원 보충이 불가피한 팀의 경우 임시적으로 선수를 포함시켰다가 웨이버나 마이너 이관 등의 조치없이 40인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게 허용했다.
택시 스쿼드는 원정 기간 최대 다섯 명까지 동행 가능하며 이중 한 명은 주포지션이 포수여야한다. 이들은 훈련은 함께할 수 있지만, 경기중에는 더그아웃에 있을 수 없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