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박병호 오버랩된 김하성 `영웅들의 이별 공식` [천정환의 베이스볼 스토리]

매경닷컴 MK스포츠=천정환 기자



메이저리거 양성소 키움만의 특별한 송별회 전통이 있다.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하는 송별회가 열렸다.



키움 선수단은 훈련에 앞서 한자리에 모여 미국 출국을 하루 앞둔 김하성에게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빅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김하성은 동료들의 짓궂은 장난에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가졌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 캠프 마지막 훈련을 갖는 날 키움만의 특별한 송별회가 열린다. 메이저리거 세 명을 배출한 키움의 전통이다. 축하받으며 떠나는 사람은 물론 축하해 주는 동료들의 추억도 오래도록 남는다.



팀 선배 강정호, 박병호를 보며 빅리그 꿈을 키워온 김하성은 이날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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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 캠프에서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훈련을 가진 강정호의 송별회.

강정호 절친 문성현이 준비한 송별회는 선수단 모두 모여 강정호의 응원가를 부르고 춤을 추며 피츠버그로 떠나는 강정호의 마지막 길을 뜨겁게 축하해줬다. 케이크 세례는 이날 송별회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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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 캠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떠나는 박병호의 송별회.

김하성의 "당분간 이 응원가를 못 들을거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다 같이 박병호의 응원가 빅뱅의 '뱅뱅뱅'을 불렀다. 박병호가 케이크에 촛불을 끈 순간 서건창이 달려들어 박병호 얼굴에 케이크 세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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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박병호를 응원하고 박수 쳤던 김하성도 영웅들의 전통을 이어갔다. 키움의 스프링 캠프에서 어떤 응원가가 불리고 또 누구의 얼굴에 케이크가 묻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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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100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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