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개막전 나서는 웨인라이트 "팬들 어서 만나고싶다" [캠프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애덤 웨인라이트(39)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정말 멋질 것"이라며 홈 개막전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잭 플레어티에 이어 개막 2선발로 시즌을 맞이한다. 오는 4월 9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개막전 등판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한 팀에서만 15시즌을 보낸 그만큼 홈개막전에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 2년만에 팬들이 돌아오는 자리라면 더욱 그렇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의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의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부시스타디움에서 팬들이 보는 가운데 던지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그들은 언제나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정말 그렇다. 내가 못하고 힘들 때도 언제나 지지를 해준다. 팬들을 어서 만나고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비록 만원관중은 아니겠지만, "누구든 다시 관중석에 사람들이 돌아온 것은 좋은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빌드업을 마쳤다. 이번 시범경기 다섯 차례 등판에서 19 2/3이닝 4실점, 피홈런 2개 볼넷 3개 탈삼진 20개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1시즌 도중 불혹의 나이에 접어드는 그는 "몸 상태가 너무 좋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정말 대단한 스태프들이 함께해준 결과다. 내가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이유"라며 트레이너와 의료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017, 2018시즌 부상으로 고생했었던 그는 "그때는 정말 끔찍했다. 그때 내 나이가 서른 다섯, 서른 여섯이었는데 몸 상태는 마치 마흔 일곱, 쉰 일곱처럼 느껴졌다. 지금은 내 나이 서른 아홉이고 곧 마흔이 되는대 서른살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지금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시즌 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10경기에 나와 65 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15로 맹활약했다. 시즌 중단 이후 첫 경기였던 8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첫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그는 "내가 첫 경기를 뛰겠다고 했다. 신경쓰기에는 난 너무 늙은 선수다. 다친다면, '멋진 선수생활이었다'며 은퇴하면 그만이었다"며 당시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도 그는 "어떠한 제한없이 던질 수 있다"며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우리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잘 조화된 팀"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대단한 리더십의 소유자부터 골드글러브 수비수, 역동적인 타선, 그리고 투타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을 모두 갖췄다"며 팀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 특별한 투수들과 함께할 것이다. 여기에 수비를 믿는다. 우리 수비는 특별하다. 이들과 함께하면 정말 재밌다. 수비 범위가 정말 넓은 선수들"이라며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가 특별한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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