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상` 존재 몰랐던 박종훈 "잘 던지면 저도 받을 수 있겠죠"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지수 기자

“잘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받겠죠?”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0)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훈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2021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냄과 동시에 한화 상대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첫 등판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게 됐다.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사진=MK스포츠 DB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사진=MK스포츠 DB
박종훈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훈련 종료 후 인터뷰를 갖고 “한화를 상대로 딱이 강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일단 첫 스타트를 잘 끊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은 첫승 자체보다는 빠른 견제로 한화 주자들을 효과적으로 묶어낸 부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퀵모션과 견제 동작 수정에 몰두했고 첫 경기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냈다.

박종훈은 “내 견제 동작이 느렸기 때문에 주자들의 리드 폭이 컸고 도루하기도 편했을 것 같다”며 “이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 겨우내 열심히 훈련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종훈은 그러면서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정(33), 최주환(33) 등 개막전 승리를 이끈 타자들에게 선물로 보냈던 ‘용진이형상’의 존재를 이날에야 알았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SSG가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5-3으로 승리한 뒤 최주환, 최정에게 한우 선물세트를 선물로 보내 화제를 모았다.

박종훈은 “내가 인터넷을 안 한다. 오늘에야 주환이 형, 정이 형이 구단주님께 상을 받은 걸 알게 됐다”며 “나도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우리 애들이 고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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