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더비 ‘엘클라시코’에서 승리를 챙기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3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전반 13분 카림 벤제마(34, 프랑스)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벤베마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백힐로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11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사진=AFPBBNews=News1
레알은 전반 28분 토니 크로스(독일, 31)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크로스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이 바르샤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오스카르 밍게자(22)의 만회 골로 2-1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레알은 30여 분간 탄탄한 수비로 더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34, 아르헨티나) 봉쇄에 성공하면서 2-1 한 점 차 승리를 챙겼다.
레알은 이날 바르셀로나를 꺾으면서 리그 4연승 및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20승 6무 4패, 승점 66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1위로 도약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0승 5무 5패, 승점 65점으로 2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