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가뭄 탈출한 LG, 무엇보다 반가운 김현수의 반등 [MK시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시즌 초반 주춤했던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33)가 타격감 회복과 함께 팀의 공동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LG의 8-0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는 이날 팀이 0-0으로 맞선 6회초 무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닉 킹험(30)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까지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단숨에 바꿔 놓으며 경기 흐름을 LG 쪽으로 가져왔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이번주 KBO리그 역대 29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LG 트윈스 김현수가 이번주 KBO리그 역대 29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고 시즌 11승 8패를 기록,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지만 타선의 부진이 옥에 티였다. 김현수 역시 첫 13경기에서 타율 0.261 2홈런 7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설상가상으로 로베르토 라모스(27), 오지환(31), 이형종(32)의 동반 부진까지 겹치면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던 것도 김현수를 비롯한 타자들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김현수도 지난주 전까지 15타수 3안타 타율 0.200으로 득점권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현수는 빠르게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다.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364 22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개막 후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장타가 나오기 시작한 게 고무적이다. 또 결승타만 3차례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득점권에서도 6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LG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현수를 앞세워 이번주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현수도 이번주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김현수는 지난주 홈런 2개를 추가해 KBO리그 통산 199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번주 홈런 하나만 더 추가하면 역대 29번째 200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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