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최현미(31)가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기구(IBO) 챔피언 테리 하퍼(25·영국)와 통합타이틀전을 치른다.
최현미와 하퍼의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세계챔피언 대결은 5월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지 채널 ‘스카이’가 영국·아일랜드·호주·뉴질랜드, 글로벌 인터넷방송 DAZN이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생중계를 맡는다.
하퍼는 11승 1무, 최현미는 18승 1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프로복싱 공식전적 매체 ‘복스렉’에 따르면 최현미는 슈퍼페더급 세계랭킹 13위, 하퍼는 3위다.
WBC·IBO 챔피언 테리 하퍼(왼쪽)와 WBA 챔피언 최현미(오른쪽)가 여자프로복싱 통합타이틀전을 치른다. ‘스카이’가 영국·아일랜드·호주·뉴질랜드, DAZN이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생중계를 맡는다.
최현미가 페더급(-57㎏)에 이은 WBA 두 체급 세계챔피언이라면 라이트급(-61㎏) 출신 하퍼는 감량 후 월드클래스가 됐다. 상위체급에서 내려온 선수답게 신장도 하퍼(174㎝)가 크다. 최현미(170㎝)는 신체조건의 열세를 딛고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이겨내야 한다.
프로복싱 13년차 최현미는 이번이 2번째 해외 경기다. 11년 동안 한국에서만 경기하다 보니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만한 세계적인 강자와 대결 경험은 아무래도 부족했다.
20경기 무패에 도전하는 월드챔피언인데도 세계랭킹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다. 최현미가 하퍼를 이긴다면 세계복싱기구(WBO) 챔피언이자 미국 최고 스타 미케일라 메이어(31)와 슈퍼페더급 최강을 가리는 맞대결을 추진할 명분이 생긴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