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 키움 프레이타스, 타격감 회복 없이는 1군 콜업도 없다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타격 부진 끝에 2군행을 지시받았다.

키움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앞서 프레이타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박주홍(20)을 등록했다.

프레이타스는 올 시즌 개막 후 26경기에서 99타수 25안타 타율 0.253 1홈런 12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MK스포츠 DB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7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MK스포츠 DB
컨택 능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출루율 0.279, 장타율 0.354로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했던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권 타율도 0.219에 그쳐 찬스 때마다 흐름이 끊겼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은 이에 결단을 내렸다. 최근 팀 타선이 살아난 가운데 프레이타스가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주기로 했다.

홍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훈련도 성실하게 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본인도 답답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2군에서 시간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 1군에서 경기를 뛰는 것보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의 콜업 조건도 설명했다. 1군 등록이 가능한 열흘이 지나더라도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부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코칭스태프가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거둬야만 1군으로 다시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뛰는 것을 보고 괜찮다고 판단했을 때 부르려고 한다”며 “단순히 열흘만 채우고 1군에 올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레이타스에게 따로 주문한 부분은 없다. 미국에서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를 오갔던 경험이 있는 선수다. 본인이 왜 2군으로 내려가는지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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