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11-1로 승리하며 김영규도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2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NC 김영규가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이날 승리는 NC에게 의미가 있었다. 전날(19일) 경기까지 LG 상대로 7연패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이날 타선도 장단 19안타(3홈런 포함)를 터트리며 김영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영규는 2회말 1실점했지만, 큰 위기 없이 8회까지 LG 타선을 막았다.
8회까지 90구를 던졌지만, 9회는 노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만난 김영규는 “9회에도 던지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다음 경기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독 LG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2019년 9월 27일 잠실 LG전에서는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김영규는 “LG 상대로 강하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기록이 좋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다. 4회 무렵에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경기가 중단되고, 노게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영규는 “던지는 것에만 집중했다. 빨리빨리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한 것도 있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5⅓이닝 9실점을 기록한 뒤 2군에서 조정기를 갖고 돌아온 김영규다. 이후 개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영규는 “복잡하게 생각하던 것을 간단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코치님도 공격적이고, 파이팅 넘치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시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