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세계에서 SNS 팔로워가 제일 많은 여자배구선수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개월 전만 해도 4위였다.
인도네시아 ‘스포르트쿠이’는 19일 김연경이 인스타그램 구독자 170만으로 여자배구 세계 1위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일간지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 보도 당시 선두였던 사비나 알틴베코바(25·카자흐스탄)보다 팔로워가 60만이나 더 많아졌다.
세계 3대 SNS 중 하나인 ‘트위터’에 따르면 김연경은 남녀를 통틀어 도쿄올림픽 기간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이 언급된 배구선수였다. 모든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4위(여자 3위)다.
김연경이 세계에서 SNS 팔로워가 제일 많은 여자배구선수가 됐다. 4개월 전보다 3계단이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라가체타 델로스포르트’가 4달 전 주요 SNS를 모두 합한 통계를 낸 당시 김연경 구독자는 74만6000이었다. 반년도 되지 않아 인스타그램에서만 팔로워가 100만 이상 늘어났다는 얘기다.
김연경은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역대 2번째로 좋은 성적인 4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에서 득점 2위, 스파이크 효율 4위, 경기당 디그 4위 등 3개 부문에서 5위 안에 드는 개인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