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머리를 만질 때마다 충격이에요. 또 울컥하네요.”
DJ소다가 탈색 시술로 인한 심각한 모발 손상과 그 후유증을 솔직히 털어놨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기우쌤’ 영상에서는 DJ소다가 머리카락이 3~6mm 가량 끊긴 사고 당시의 상황과 이후 감정들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금발을 10년 해왔지만 이렇게까지 끊긴 건 처음이다. 3번 탈색만에 레몬색이 나와 이상했는데, 시술 시간이 길었던 탓 같다”고 고백했다.
영상 속 DJ소다는 “거의 2주 동안 매일 울었다”며, “스팀 탈색을 2시간씩 했다는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기우쌤은 “이건 단순 데미지가 아니라 첫 시술에서 바로 끊어진 느낌”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일부 구간은 반삭 수준으로 짧아져 ‘반가발’을 고민할 정도의 심각한 손상이 드러났다.
특히 DJ소다는 “평소에 스포츠머리는 해본 적도 없다. 거울을 볼 때마다 대머리를 가리는 기분”이라며, 농담 섞인 말 뒤로 감춰진 상처를 드러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대인기피 증상까지 겪는다고 털어놓은 그는 “그럼에도 응원해준 전 세계 팬들 덕에 다시 힘을 낸다”고 덧붙였다.
실수처럼 시작된 탈색 사고는 단순한 외모 손상 이상의 상처를 남겼지만, DJ소다는 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여전히 유쾌한 용기를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