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5년 만에 유학 중인 딸 라엘 양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외국으로 유학 간 홍진경 딸 라엘이 충격적인 근황 최초 공개(노래 실력, 다이어트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진경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양배추 쌈에 된장을 넣어 먹는다”고 소개했다. “위가 아프고 속이 쓰려서 양배추를 먹기 시작했는데 살이 빠지더라”며 건강식 다이어트의 비결을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라엘 양에게 즉석 수학 문제를 냈고, 라엘은 암산으로 정답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홍진경은 학창 시절 4년 동안 인수분해를 풀지 못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엘 양은 5년 만에 등장해 “요즘 기숙사 학교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수학 성적이 높아서 특별반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진도가 너무 빨라질까 봐 들어가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라엘은 유학 생활 중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4개국어로 자기소개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정도의 언어 실력을 자랑했다. 또한 라엘은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6개월 전에 헤어졌다”며 “너무 별로여서 헤어졌다”고 쿨하게 고백해 홍진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라엘은 기숙사에서 ‘병원 간다’며 나갔다가 쇼핑을 하다 학교로 늦게 돌아와 징계를 받을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홍진경은 “그때 학교가 난리가 났다. 쇼핑백을 들고 들어와서 선생님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홍진경은 “학교에서 어머니 의견을 기다린다고 해서 솔직하게 썼다. 이미 결석처리된 거라 안 들어간 줄 알았을 거라고 했다”며 “메일 보낸 뒤 디바이스를 돌려받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16살인 라엘 양은 한국 방문 중에도 여전히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