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

31일 이호선 교수는 자신의 SNS에 “백성문 변호사는 늘 귀엽고 젠틀했습니다. 만면미소로 누구와도 격없이 잘 지냈지요”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뉴스패널로 오래 함께해 정이 깊었습니다. 선영 씨와 혼인한 날, 통퉁 부은 채로 갔더니 ‘누나’ 하며 와서 덥석 안아주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부고를 받고 울고 말았습니다. 젊고 유능하고 아름다웠던 그 삶을 기억하며, 떠나는 걸음을 애도합니다. 백성문 변호사의 명복을 기도합니다. R.I.P.”라고 덧붙였다.

고(故) 백성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2시 8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52세.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YTN, 연합뉴스TV 등에서 고정 패널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법조인으로 사랑받았다.

또한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를 진행하며 사회 현안을 소신 있게 전했던 고인은 특유의 따뜻함과 인간적인 시선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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