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샤테크’에 대한 소신과 함께 뜻밖의 2세 계획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는 ‘120만원으로 샀던 샤넬썰 싹 다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준희는 “이제 마지막 12번째 가방을 소개하겠다”며 언박싱하지 않은 새 제품을 조심스레 꺼냈다.
그는 “이건 ‘샤넬 클래식 미디움 베이지백’이다. 비닐도 아직 안 뜯은 완전 새 거다. 샤테크(샤넬 재테크)로 산 건 아니지만, 큰 사이즈를 샀으면 금액이 훨씬 더 들었을 것 같다”며 웃었다.
PD가 “그렇게 예쁜 걸 안 들고 보관만 하면 아깝지 않아요?”라고 묻자, 고준희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저는 어차피 딸을 낳을 거니까요. 딸이 아니면 며느리라도 있겠죠. 물려줄 사람은 있으니까요.”
결혼하지 않은 ‘미혼 배우’ 고준희의 현실감 있는 2세 계획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들 역시 “역시 고준희답다”, “딸보다 며느리가 더 좋아할 듯”이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영상 말미에서 고준희는 “12개의 가방 중 단 하나만 추천하라면, 아빠가 처음 선물해준 샤넬백을 고르겠다”며 “가치 있는 건 가격보다 그때의 마음”이라고 조언했다.
화려한 명품 이야기 속에서도, 고준희는 ‘소유보다 의미’를 남기는 쿨한 마인드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