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신인 시절 혹독했던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한고은이 후배들과 술 마시다 털어놓는 ‘인터뷰 거절 사건의 진실’과 당시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고은은 소속사 식구들과 모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데뷔 초 이야기를 꺼냈다.
1995년 시트콤 ‘LA 아리랑’으로 데뷔해 어느덧 32년 차 배우가 된 그는 “요즘 예능에서 한겨울에 입수하는 거 보면 느낌을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겨울에 물에 들어가면 일단 머리가 딱 언다. 그리고 날카로운 면도칼로 온몸을 2만 번, 3만 번 긋는 느낌”이라며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산속 계곡물은 더하다. 물 안에 들어가 있으면 덜 춥다는 말은 바다 이야기지, 계곡물은 정말 정신이 번쩍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우리는 그렇게 맨몸으로 찍었다”고 강조하며 “요즘 친구들은 썰매 탈 때 입는 잠수복(래쉬가드) 같은 걸 안에 입더라”고 달라진 촬영 환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감사하게 촬영했다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올해 50세인 한고은은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세월이 흘렀지만, 혹독했던 신인 시절을 웃으며 꺼낼 수 있을 만큼 단단해진 32년 차 배우의 여유가 엿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