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예비 신랑과 함께 어머니 묘소를 찾은 모습이 공개돼 뭉클함을 안겼다.
최준희는 16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예비 신랑과 함께 양평에 위치한 故 최진실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예비 신랑의 팔짱을 낀 채 환하게 웃고 있었고, 170cm인 최준희보다 훌쩍 큰 키의 예비 신랑은 듬직한 모습으로 곁을 지켰다.
특히 최준희는 “엄마 보고 싶다 할 때마다 어디서든 바로 양평 출발해 주는 예랑이에요. 눈물 날 만큼 고맙고 미안한 남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단순한 동행이 아닌, 가족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었다.
앞서 그는 같은 날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제 속도에 맞춰 가장 예쁜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던 소식이 기사로 먼저 알려져 속상했다”며 “그래도 제 입으로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저 시집간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했던 유년기를 지나 언젠가는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왔다”며 “이제는 누군가의 딸이 아닌, 한 사람의 아내로서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예비 신랑은 11세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최준희가 루푸스 투병과 건강 악화 등 힘든 시기를 겪을 당시 5년간 곁을 지켜온 인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최준희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 달라”며 “조회수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삶이다. 제 결혼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제 인생”이라고 강조했다.
엄마의 묘소 앞에서 시작을 다짐한 최준희. 이번 결혼은 그에게 단순한 ‘식’이 아닌, 또 하나의 새로운 울타리를 세우는 순간이 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