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밥 멜빈(63) 감독의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보장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멜빈 감독에 대한 2026시즌 팀 옵션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멜빈 감독은 2026시즌까지 감독 자리를 보장받게 됐다.
멜빈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 22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1642승 1547패(승률 51.5%) 기록했다.
1642승은 메이저리그 통산 2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현역 감독중에는 브루스 보치(2212승) 테리 프랑코나(1994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지금까지 네 차례 지구 우승을 포함, 여덟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1년에는 벤치코치로서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멜빈 감독같이 경험많은 리더이자 야구계에서 가장 많은 존경을 받는 사람과 매일매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리더십, 준비 자세,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은 값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 우리는 그가 이 팀을 이끌어갈 적임자라 믿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멜빈은 “이 팀을 이끌어갈 기회를 계속해서 얻을 수 있게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이곳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믿고 있다. 자이언츠 구단주와 프런트, 그리고 구단 조직이 나와 우리 스태프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이 많이 남아 있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