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거하게 취했네? “최고의 걸작 완성” 국대 에이스 완투승에 열도 폭발

“나는 페드로 야마모토다” “최고의 걸작을 완성했다” “진정한 에이스.” “아름답다.” “최고의 밤.”

일본 언론이 국대 에이스의 완투승 활약에 거하게 취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5-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원정에서 2연승 거두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야마모토는 2차전 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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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수 111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81개였다.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83 기록했다.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첫 완투를 포스트시즌에서 해냈다. 동시에 일본 선수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완투승 기록이기도 하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에이스이기도 한 야마모토의 완투승에 일본 팬들은 엄청난 관심을 쏟아냈다. 일본 언론도 마찬가지다. 야마모토의 활약상과 기록, 팬들의 반응, 미국 현지의 코멘트 등을 종합해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소위 한국의 언론들과 팬들이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나 손흥민(LA FC),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세계적인 리그에서 뛰었던 특급 선수들이 활약하던 당시 열광하는 모습을 두고 일컫는 ‘국뽕’과 같은 반응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 일본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15일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일본인 최초의 PS 완투승에 ‘좋아요’가 쏟아진다”면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야마모토가 자신의 SNS에 ‘최고의 순간’이라면 사진을 업로드하자 팬들이 “진화하는 에이스”, “세계적인 야마모토”, “역시 일본의 에이스”, “세계의 야아모토에게 감동했다”라며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 Michael McLoo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사진= Michael McLoo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해당 신문은 이외에도 “야마모토가 다저스에서 최고의 걸작을 완성시켰다. 27개의 아웃을 스스로 잡아낸 선발 투수의 얼굴 외에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최상의 일전이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코멘트에서 ‘최고의 걸작을 완성시켰다’는 말을 부각시켜 대서 특필했다.

다저스 출신의 대투수이자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의 극찬에도 일본 언론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커쇼는 MK스포츠 등의 현지 취재진에게 ‘오늘 리드오프 홈런 허용 이후 완벽하게 반등한 야마모토의 모습이 아들 찰리에게 보여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극찬을 전했다.

커쇼는 이후 “요시(야마모토의 애칭)의 메카닉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정말 단순하고, 아름다웠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예뻤다”며 동료의 투구를 극찬했다. “찰리에게도 그의 투구를 보라고 할 것이다. 만약 그가 왼손잡이였다면 던지는 모습을 잘 보라고 했을 것”이라며 아들에게도 권해줄 만한 투구라고 평했다.

일본 언론은 커쇼의 이 발언에서 “아름다웠다”를 뽑아내 “다저스의 전설적인 에이스가 새로운 에이스를 극찬했다”며 열광하기에 이르렀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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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 또한 15일 “야마모토가 37년만에 다저스가 PS에서 2경기 연속 선발 투수가 8이닝 이상을 소화한 대기록을 완성했다”면서 “함께 했던 다저스의 포수 윌 스미스는 야마모토의 투구가 ‘지배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앞서 14일 블레이크 스넬의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역투에 이어 15일 야마모토의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 완투승으로 포스트시즌 역사상 37년만에 선발투수가 8이닝 이상을 책임진 대기록을 갖게 됐다. 동시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도 매우 유리한 시리즈 우승의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스미스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스넬과 야마모토의 역투를 함께 했다.

이외에도 일본 언론은 역시 방송을 통해 “나는 오늘부터 ‘페드로 야마모토’가 될 것”이라며 야마모토의 호투를 농담을 빗대어 칭찬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투수인 페드로는 무려 3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대 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야마모토를 칭찬하자 일본 언론들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일본의 진정한 에이스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며 열광하기에 이르렀다.

그외에도 일본 언론과 팬들은 16일까지 쉬지 않고 야마모토의 PS 완투승 반응과 후일담, 관련 기사들을 쏟아내고 공유하며 들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열도가 그야말로 에이스의 활약에 톡톡히 취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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