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미오(21·베르더 브레멘). 그의 독일 이름은 미오 바크하우스다.
미오의 일본 축구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독일 ‘SPOX’는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가 브레멘을 찾았다”며 “JFA 관계자는 브레멘에서 활약 중인 중앙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미오와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JFA 관계자는 미오의 일본 국가대표팀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고 했다.
미오는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미오의 출생지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로 알려진다.
미오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알레메니아 아헨, 브레멘(이상 독일) 유소년 팀을 차례로 거쳤다.
미오는 일본 연령별 대표팀(U-15)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U-21)도 모두 경험했다.
미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일본 U-23 축구 대표팀의 소집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오가 임대를 마치고 브레멘으로 복귀한 때였다. 미오는 ‘브레멘에서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JFA의 U-23 대표팀 합류 요청을 거절했다.
‘SPOX’에 따르면 미오는 FC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검토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SPOX’는 “일본 국가대표팀은 미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그가 일본 대표팀을 선택한다면,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생긴다”고 짚었다.
이어 “물론,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일본엔 이미 유럽 빅리그 골키퍼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파르마 칼초에서 활약 중인 스즈키 자이온이다. 주전 경쟁이 쉽진 않겠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했다.
미오는 아직 마음을 정하진 않았다.
일본 축구계가 미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