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최고의 선수는 우스만 뎀벨레다.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위는 FC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 3위는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비티냐였다.
시상식의 스포트라이트는 당연히 상위권 선수들에게 쏠렸지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다른 한 선수를 주목했다. 바로 발롱도르 순위표 마지막인 30위에 이름을 올린 마이클 올리세(23·바이에른 뮌헨)였다.
올리세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 그러나 ‘바바리안 풋볼 웍스’의 생각은 달랐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30위는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올리세는 공식전 55경기에서 20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올리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선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올리세를 단순히 재능 있는 유망주가 아니라 ‘월드클래스 윙어’로 평가한다.
해당 매체는 “올리세가 30위라는 건 충격적이다. 최소한 세계 톱 15위엔 들어야 했다. 뮌헨 선수들이 발롱도르에서 불합리한 평가를 받아온 역사가 있지만, 이번 결과는 더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무려 43골에 관여했다”고 강조했다.
올리세는 화려한 제스처 대신 조용히 경기장에서 답하는 선수다. 빅클럽을 상대로도 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유럽 축구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매체는 “뮌헨이 UCL에서 더 큰 도전에 나설수록 ‘새로운 월드클래스 윙어를 얻었다’는 사실이 분명해질 것”이라며 “아르연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가 떠난 뒤 긴 시간이 흘렀지만, 뮌헨은 드디어 그들과 견줄 수 있는 윙어를 손에 넣었다”고 평가했다.
올리세는 아직 23세에 불과하다. 지금의 성장 곡선을 이어간다면, 발롱도르 경쟁 구도에 깊숙이 뛰어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