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그로브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2021시즌을 11승 9패 평균자채점 3.18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첫 노 히터의 주인공이 됐던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파드레스 투수가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2015년 제임스 쉴즈, 타이슨 로스 이후 처음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 탈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었는데 올해 헛스윙 유도가 많아졌다. 아주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정말 특별하다"며 200탈삼진 기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머스그로브는 2021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번 시즌 성과중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5일마다 꾸준히 등판한 것"이라고 답했다.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다"며 말을 이은 그는 "시즌 중반 3~4경기 연속 4~5점씩 허용할 때도 있었는데 그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을 돌이켜보면 대부분 좋은 모습 보여줬고 팀이 경쟁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전과 달라진 것으로 경험을 꼽았다. "빅리그에서 뛰면서 불펜부터 선발 로테이션까지 모두 경험했다. 100패팀에서도 있어봤고 100승팀에서도 있어봤다. 거의 모든 경험을 다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더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투구적인 면에서는 "브레이킹볼을 많이 던진 것이 도움이 됐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커터와 브레이킹볼을 이용해 더 좋은 승부를 벌였다. 특히 좌타자 상대 백도어 커터가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믿음을 갖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던 그는 "야구에 대한 애정이 다시 생겨났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쟁력있는 환경에서 거물급 선수들과 함께했다. 여기에 고향팀으로 이적하면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낼 수 있었다"며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이후 얻은 장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좋은 한 해를 보냈지만, 팀은 9월 갑작스런 몰락을 경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162경기 시즌을 치르며 화합이 정말 중요한 거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는 억지로 만들기도 어렵다. 승리, 믿음, 계획에 대한 실행 등 여러 가지가 함께 동반돼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 팀에는 지금 감독, 코치부터 비롯해 정말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누구든 떠나는 모습을 보고싶지않다"며 제이스 팅글러 감독 경질설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선수로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 나가서 경기에 뛰는 일에만 집중하고싶다. 감독 교체같은 일은 단장이 결정할 일이다. 그가 옳은 인물을 택할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됐든 팀을 떠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는 이기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새로운 감독이 온다고 해서 우리의 집중력이나 노력의 수준이 달라지거나 불꽃이 튀고 에너지가 넘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그는 취재진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팀 동료 내빌 크리스맷의 이름을 특별히 언급했다. "그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거 같다"며 이번 시즌 44경기에서 78 1/3이닝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기록한 동료를 기억해줄 것을 특별히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