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감독 "우르퀴디, 7차전 대비해 아껴둘 것" [현장인터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놓은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마운드 운영에 대해 말했다.

베이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오늘은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호세 우르퀴디의 기용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우르퀴디는 지난 19일 시리즈 3차전 선발로 나왔으나 1 2/3이닝만에 6실점하며 무너졌다. 투구 수가 57개에 불과했기에 이날 3일만 쉬고 불펜으로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내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그를 아껴둘 것"이라고 밝혔다.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그를 선발로 내겠다는 뜻.

베이커 감독은 우르퀴디를 7차전에 대비해 아끼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선발로 루이스 가르시아를 예고한 그는 "시즌 초반에 잘하다가 막판에 부진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는 아주 침착하다. 마틴 말도나도같은 베테랑과 직접 같이 일하는 것은 그에게 엄청난 행운이다. 베테랑으로서 스페인어 구사도 가능해 말도 통한다. 잘나갈 때는 대처하기가 쉽다. 그러나 역경을 마났을 때 대처하면서 진정한 성장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는 진짜로 성장했다"며 신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가르시아의 뒤에는 지난 2차전 갑작스런 부상으로 내려간 그를 대신해 등판했던 제이크 오도리지가 대기하고 있다. 베이커는 "오도리지는 괜찮다. 오늘 나온다면 4일 쉬고 나오게된다"며 등판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부담은 양 팀 모두에게 있지만, 부담이 자신을 짓누르게 놔둘 때만 이를 느끼게된다"며 부담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낚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물고기는 물밖으로 끌려나오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된다.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을 상대하는 것도 비슷하다. 상대는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며 힘든 승부를 예고했다.

휴스턴 감독 이후 처음으로 홈팬들의 응원속에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내가 입고 있는 이 스웻셔츠를 갖고싶다고 한사람만 서른 두 명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줄 수는 없었다"며 포스트시즌을 맞아 팬들의 응원 열기를 실감하고 있음을 알렸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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