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무단이탈 및 항명 논란으로 최근 계약을 해지한 조송화가 언론을 통해 주장한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IBK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송화가 무단이탈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 구단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 등을 볼 때 무단이탈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송화는 지난달 두 차례나 팀을 무단이탈해 물의를 일으켰다. 서남원 전 감독에게 훈련 중 항명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돌출행동을 한 사실이 팀 동료, 코칭스태프에게 확인됐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최근 계약을 해지한 조송화가 언론을 통해 밝힌 무단이탈 논란에 대한 반박을 내놨다. 사진=김재현 기자
IBK의 복귀 요청을 거부하던 조송화는 구두로 동의했던 임의해지까지 입장을 바꾸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몽니를 부렸다. IBK는 결국 조송화가 선수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지난 13일 잔여 연봉 지급 거부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다. 침묵을 지키던 조송화는 지난 22일 K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무단이탈이 없었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몸 상태 악화로 서남원 전 감독과 구단에 동의를 구하고 팀을 나와 있었다며 계약해지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을 전했다.
조송화는 이와 함께 IBK 구단이 언론과 접촉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며 언론 대응을 막았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IBK 측은 이에 “구단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언론 접촉 시 계약해지 사유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음을 조송화 측 법률대리인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송화 측이 IBK의 계약해지 효력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제기할 경우 구단이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와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