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27)은 류현진이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이후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포수다. 최근 복귀 준비중인 류현진의 라이브BP를 함께한 그는 동료의 재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잰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정말 행복했고 그역시 그랬을 것"이라며 지난 주말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 라이브BP에 대해 말했다.
왼팔 전완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지난 주말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고 60개의 투구 수를 소화했다. 잰슨은 "그에게 좋은 투구량"이라며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한 것도 그에게 소득이라고 덧붙였다.
잰슨은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포수다. 지난 라이브BP도 함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다음 단계는 재활 등판이 될 예정이다. 류현진은 클리블랜드 원정에 동행하지는 않았고 8일 트리플A 연고지 버팔로로 이동해 재활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잰슨은 "류현진이 확실하게 복귀를 위한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투구 수는 끌어올릴 필요가 있겠지만, 그의 구위나 경쟁력은 실전에 나설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게 잘된 일이다.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잰슨은 현재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던 그는 "그전까지는 안타도 몇 개 치고 느낌도 정말 좋았다. 그런데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수단과 함께 클리블랜드 원정에 동행한 그는 타격 훈련 강도를 늘려갈 예정이다. 포구와 캐치볼 등의 훈련을 소화한 그는 "앞으로 이틀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틀 뒤 류현진과 같은 재활경기에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 그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나도 정말 뛰고 싶고 싶고 그와 함께하고 싶지만,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확인해야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전날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는 새로운 경험도 했다. 코치진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돌면서 불펜 포수 자리가 공석이 됐고 그 자리를 임시로 대체한 것.
그는 "좋은 경험이었다.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게는 불펜에서 투수들의 공을 받으며 추가 훈련의 효과도 있었다. 전혀 문제는 없었다. 좋은 일이었다"며 이 색다른 경험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