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제명된 피트 로즈(81)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행사에 참석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리스 구단 발표를 인용, 로즈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레전드 초청 행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로즈는 신시내티 구단에서 19시즌을 뛰었지만,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필라델피아에서도 뛰었다. 1980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피트 로즈가 필라델피아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통산 4256안타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로즈는 자신이 감독을 맡은 경기에서 도박을 한 것이 적발돼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상태다. 몇 차례 복권을 시도했으나 사무국은 이를 거부했다. 영구제명 상태인 은퇴 선수를 행사에 초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필리스 구단도 성명을 통해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1980년 우승 멤버 모두가 "로즈없이는 1980년 우승도 불가능했다"며 그의 참가를 원했다고. 구단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양해를 구했고 사무국의 허락을 얻어 로즈를 초청했다.
로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지만, 신시내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등 구단 차원에서는 레전드 예우를 받고 있다. 피라델피아도 그의 공로를 인정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