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10개` 밥상 걷어찬 탬파베이...최지만은 1안타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안타 한 개를 추가했지만, 팀의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2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이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정상적인 수비 위치였다면 2루 땅볼이 됐을 타구였지만, 수비 시프트가 오른쪽으로 치우친 상황에서 상대 유격수가 백핸드로 타구를 잡는 것이 처리가 늦어지며 최지만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은 0-3으로 지면서 이번 시리즈 1승 3패 기록했다.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됐다.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 10개의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동료들이 열심히 밥상을 차려줬지만 이를 걷어차기에 바빴다. 이번 시즌 꾸준하지 못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와 탬파베이에게 유난히 약했던(2경기 평균자책점 12.91) 볼티모어 선발 조던 라일스의 맞대결이었다. 난타전이 예상됐지만 양상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야브로는 6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커터로만 무려 10개의 스윙을 낚았다. 우타자 몸쪽을 찌르는 커터가 위력적이었다. 3회 2사 2루에서 앤소니 산탄데르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라일스도 5 2/3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탬파베이 타선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실은 맺지 못했다. 최지만은 1회 출루해 2사 1, 2루 기회를 이었으나 잔루가 됐고 5회에는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의 추격전은 후반부에도 계속됐다. 6회 2사 1, 2루에서 좌완 시오넬 페레즈가 구원 등판하자 우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대타로 투입됐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로자레나는 8회에도 2사 2, 3루 기회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소득없이 돌아서야했다.

탬파베이의 추격 의지는 8회말 추가 실점하며 꺾이고 말았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스틴 헤이스의 타구는 3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좌익수앞 2루타가 됐다. 트레이 만시니의 뜬공 타구는 우익수 조시 로우가 타구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떨어뜨리면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됐다. 생애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트레이드 마감전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만시니는 어쩌면 오리올스 홈팬들앞에서 갖는 마지막 타석이 될 수도 있는 자리에서 극적인 홈런을 기록하며 1만 6784명의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관중들은 8회말 공격이 끝난 뒤에도 만시니의 이름을 연호했고, 만시니는 더그아웃 앞에 나와 커튼콜을 하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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